정부가 남미지역의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퇴역초계함인 군산함(1200t급)을 콜롬비아에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3일 “지난달 29일 퇴역한 군산함을 내년 상반기 중 콜롬비아에 인도할 예정”이라면서 “콜롬비아에 이어 다른 남미 국가에도 퇴역 군 장비를 무상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150t급 참수리 고속정 등 소형 함정을 외국에 무상 제공한 적은 있지만 1000t급 이상 전투함은 처음이다. 정부는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에 국산 KA-1 경공격기 등을 수출하기 위해 불용 함포탄 8000발을 무상 제공한 바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