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에서 시민후보로 나선 박 변호사는 52.15%,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45.57%,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는 2.2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야에 머물던 진보진영 시민단체의 정치실험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여년동안 축적한 시민운동의 힘이 제도권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지난달 초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단일화를 이끌어내면서 주목받았다. 그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진보적 시민운동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 후보는 부패정치인 낙천낙선운동과 소액주주운동,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등에 앞장서기도 했다. 비영리법인 아름다운재단과 아름다운가게 설립자인 그는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실천 문화를 확산하는데에도 노력했다. 그는 2009년까지 아름다운가게와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를 지냈다.
▷경남 창녕(55) ▷경기고-단국대 사학과-하버드대 정치경제대학(LSE) 대학원 졸업 ▷참여연대 사무처장 ▷한국인권재단 이사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