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 절차를 종결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6일 북측에 수해지원 물자 1차분 전달 방침을 통보한 지 한달 만이다.
북측은 우리 정부가 초코파이와 영유아식을 비롯한 50억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자를 전달하겠다는 의사표시에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더이상 수해지원 관련 절차를 끌고 가기 어렵다”면서 “결과적으로 준비한 물자가 북측에 전달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미 생산 및 포장을 끝낸 영유아용 영양식 20만개의 처리와 관련, 빠른 시일 내에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