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손인 김한솔이 아직 보스니아로 떠나지 않고 마카오에 머무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5일 “김한솔이 아직 마카오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김한솔이 마카오 연국(聯國)학교(School of the nations)의 중학교 2학년 과정에 재학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이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카오 타이파섬 북쪽의 신시가지에 자리 잡은 연국학교는 마카오에 본부를 두고 베이징에 운영사무소를 둔 중국계 비영리재단인 바디재단이 운영하는 국제학교로, 김한솔은 세 살 터울의 여동생 솔희와 함께 이 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의 어머니는 그동안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이라는 여성으로 알려졌지만, 이 소식통은 1975년생인 장길선이라는 여성이 김한솔의 어머니라고 전했다.
현재 연국학교에는 교민 자녀 1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한솔은 함께 축구를 하는 등 스스럼없이 한국 학생들과도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교민은 김한솔이 현재 이 학교에 계속다니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이미 오래전에 보스니아로 떠난 것 아니냐”며 확인을 거부했다.
또 다른 교민은 “교육환경도 좋고 안전상으로도 여건이 좋은 마카오를 두고 굳이 보스니아를 선택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입학했다는 보도 내용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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