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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활동 지원해야”..약자에 대한 지원, 배려도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기관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이 어려운 상황때 수출과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우리가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수익이 예상되는 금융기관이 자체 수익구조에만 매달리기보다는 기업활동 지원 기능을 확대해 글로벌 재정위기가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것을 조기 차단해달라는 의미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수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수출보증 등 금융권에서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 지 전략적으로 검토해달라” 면서 “위기 속에서 금융산업의 차별화된 역할을 생각해달라. 그러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위기일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더욱 어려워진다” 면서 “중소기업, 서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 그리고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정부가, 이렇게 어려울 때는 약자층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의무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의지를 한 번 다져보자”고 말했다.

1년만에 부활된 후 처음으로 소집된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8개 금융지주회장, 4개 국책ㆍ지방은행장, 6개 금융협회장 등 대한민국 금융부문의민ㆍ관 수장들이 총출동해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 및 대응, 공생발전을 위한 금융부문의 역할 방안을 논의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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