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6일 한글 반포 565돌을 맞아 오는7일부터 한글 관련 기록물 29건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훈민정음과 1929∼1942년 조선어학회에서 조선말사전 편찬을 위해 작성한 원고, 1927년 미국 하와이 독립단 총부와 북경 독립단 지부에서 발행한 어린이용 조선어 교본이 포함돼 있다.
한글을 기념일로 정한 내용을 담은 1982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과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한 1990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 국경일로 승격한 2005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 자료도 공개된다.
공용문서는 한글로 쓰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용하도록 한 1948년 한글전용에 관한 법률과 1957년 한글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만 한자를 병기하도록 한 1957년 한글 전용에 관한 건, 1970년 중고교 한자교육 폐지와 1972년 부활에 대한 문서도 있다.
1968년 한글날 기념식과 1970년 중앙행정기관 대항 한글타자 경기대회 모습을 담은 사진, 1957년 한글 반포 511돌 맞이 기념식 동영상 등이 제공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