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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임박 박원순 연합군…박영선도?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르면 7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 단체주요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연합군’으로 꾸려진다.

이번 선대위는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명실상부한 공동선대위의 모습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종래에는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후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선대위가 급조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후보단일화 경선룰을 확정하고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후보까지 선출했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상임본부장에는 이인영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박 후보가 이날 오전 손 대표와 만나 중책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이를 이 수락한 결과다. 야권의 다른 정당인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시민단체 대표 등도 선대위원장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박 후보와 맞붙은 민주당 박영선, 민노당 최규엽 후보 등은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무 협상을 맡은 민노당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 국민참여당 홍용표 서울시당위원장 등도 직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의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와 현재 박 후보 캠프를 총괄하는 하승창 기획단장은 실무라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캠프 대변인을 맡은 송호창 변호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후보 측은 가급적 6일 중 선대위 출범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의 사퇴문제가 불거지는 바람에 선대위 구성 논의가 다소 지연됐다고 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손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선대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손 대표는 “구체적인 인선문제는 내일까지 의논해 결정하자”고 대답했다. 박 후보는 이정희, 유시민 대표 등과도 접촉해 선대위 구성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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