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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급 공채 2차 합격자 男성적 올라 女비율 7년만 최저
올해 5급 공무원(행정) 공개 채용을 위한 2차 시험에서 남성 지원자들의 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30%대로 낮아졌다.

11일 행정안전부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한 5급 공무원 공채 2차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합격자 315명 중 여성이 121명으로 38.4%를 차지했다. 2차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004년(37.0%) 이래 처음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5년 42.5%로 올라선 이래 2006년 43.4%, 2007년 48.1%, 2008년 48.1%, 2009년 42.8%, 2010년 44.7%를 기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2차 응시자 가운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51대 49로 엇비슷한 상황에서 여성 합격자 비중이 줄어든 것은 가장 큰 모집단위인 일반행정직군에 응시한 남성들의 성적이 올라가 합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17명을 선발하는 국제통상직렬에서는 여전히 여풍이 강해 남성 1명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공직의 여초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로 남성합격자의 비율이 30%에 미달할 경우 30%에 이르도록 합격기준을 융통성있게 운용하고 있다.

최종 255명을 선발하는 올해 5급 공채에는 2191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8.6대 1에 달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58.57점으로 지난해(58.55점)와 거의 같았고 평균 연령은 26.7세로 변동이 없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제주 지역에서 응시한 38세 여성이고 33세 이상 합격자 비율이 2.2%(7명)로 작년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에서 5명, 국제통상에서 1명이 추가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11∼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23일 발표된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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