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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게 승리”..공식환영식
[워싱턴=양춘병 기자]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미국 의회에서 12일 한미 FTA가 비준되면서 한미관계의 역사적인 새 장이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양국간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동반성장을 강화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며 양국간 공동번영을 촉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계속 진화, 발전해나가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대량파괴무기 확산과 테러리즘, 빈곤, 질병, 기후변화, 인권 보호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 가장 큰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0여년 동안 한국과 미국은 동맹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면서 “그것은 태평양 너머 양국 국민들을 ‘자유’라는 가치를 통해 하나로 묶어준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과 같은 한미 양국이 함께 하는 가치는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국민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진정한 동반자이자 든든한 친구”라며 “한미 양국은 21세기 어떠한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미관계와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해온 양국의 강력한 유대, 공동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기대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초청과 환대에 감사했다.

환영식에는 양국 고위 수행원과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 트위터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초청된 일반 미국시민 등이 참석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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