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양춘병 기자]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기존의 안보 동맹에 더해 경제 동맹 수립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동맹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양국 정상회담의 의미를 숫자로 풀어본다.
▶ 1 =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펜타곤)을 방문했다. 한국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외국 정상이 펜타곤 내 심장부인 ‘탱크룸’에서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안보정세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 5 =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워싱턴을 방문 한 것은 이번이 5번 째다.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세 차례 워싱턴을 방문했고, 2008년 11월 G20 정상회의, 지난 해 4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에 왔었다.
▶7 =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정상회담 외에도 모두 7번 전화통화를 통해 상호 우의를 다지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서로 간의 당선 축하로 2번, 핵실험과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대북관련 4번, G20 정상회의 및 FTA 관련 1번 등이다.
▶10 =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모두 10번 째다. 지난 2008년 4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아홉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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