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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기부천사’ 교과서 소개 추진
정부와 한나라당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규 교과서에 ‘기부천사’들의 나눔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부문화를 진작하려면 어려서부터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범적인 나눔활동 사례를 교과서에 실어 가르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들을 상대로 하는 캠페인으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보다 아동ㆍ청소년 교육에서부터 나눔을 체계화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중국음식 배달원 고(故) 김우수나 가수 김장훈 씨와 같은 국내 ‘기부천사’는 물론 카네기나 록펠러, 빌 게이츠 등 대표적인 외국 자선활동가들도 교과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런 나눔교육 강화에 대해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어느 학년까지, 어떤 교과목에 포함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미군기지에 들어설 용산공원 내에 나눔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기부천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명예의 전당’이나 체험학습을 위한 ‘나눔장터’ 등을 만들어 시민이 자연스럽게 기부문화를 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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