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각종 위기대책을 완전가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3시에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의 대응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19일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사태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냉정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글로벌 경제 및 대내외 금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지금도 비상경제대책회의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가동 중이며 동 체제를 풀가동해 상황에 적극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동맹국과 신용평가사 등 관계기관들과 경제협의채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제윤 기재부 차관은 20일 오전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소집해 향후 정부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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