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업계가 겨울철 전력 위기 극복을 위해 자율절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데이터센터장협의회는 27일 오전 ‘데이터센터 자율절전 실천 선언식’을 열고 에너지 사용 제한, 그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자율절전 방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중단 없이 가동되는 시설로서 전력피크 시간대 10% 절전 대상은 아니지만, 공조온도 조정, 조명사용 자제 등을 통해 절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데이터센터가 자율절전 세부실천방안을 수립해 추진하고 데이터센터장협의회를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선언식에는 통신사,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공공기관 등 20여 개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관이 참여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계약전력은 총 38만1000kW,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전력사용량은 10억1000만kWh로 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13%, 0.26%였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