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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생각’, 창당준비위 발족...박계동, 김경재, ‘요덕스토리’ 정성산 참여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등 기성 정치권이 돈봉투 파문으로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제 3의 세력을 지향하는 박세일 신당이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나섰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녹색사회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생각’(가칭)은 11일 오후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는다. 국민생각은 내달 중순 창당을 목표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통합 지향이라는 당 노선에 따라 박계동ㆍ윤건영ㆍ배일도ㆍ김용태ㆍ김경재 등 한나라당과 민주당 구 인사, 김석수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고위 관료, 백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등 학계 인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또 대한불교관음종 용흥사 주지인 법화스님과 서한샘 한샘출판사 대표, 탈북민 출신으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요덕스토리’를 제작한 정성산 감독 등도 2000명 규모의 발기인에 포함됐다.

중도신당은 내달 중순 창당을 통해 4ㆍ11 총선에서 200명이상의 후보를 출마시켜 새 바람을 일으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신당의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박 이사장과 장 대표도 4ㆍ11 총선 때 격전지의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장은 “합리적 보수와 개혁적 진보는 여야 모두에 열려 있다”며 “기존에 정치하는 분들도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생각은 7대 국정과제로 △북한 개발계획 수립 △헌법적 가치 수호 △정치부패 척결 △이념과 지역패권에 기초한 양당구조 혁파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자영업 상생구조 마련 △분배개선 5개년 계획 수립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지향 등을 제시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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