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동산시장 최대 이슈 메이커는
위례신도시는 올해 분양시장에서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값 아파트인 데다 각종 인프라가 한꺼번에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부터 힐스테이트와 래미안, 푸르지오 등 중대형 민간 아파트 5300여가구가 첫 분양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오는 3월께에는 스카이라인이 확정되고 하반기 8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으로, 주변 부동산의 움직임도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과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이 용산까지 연장되며 새로운 역세권을 형성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이면 분당에서 용산까지 지하철로 26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이 일대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지방 분양열풍 가운데서도 세종시는 태풍의 눈에 속한다. 올해 9월 국무총리실 입주를 시작으로 중앙행정부처 입주가 본격화되며 세종시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탄탄한 개발호재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현대엠코, 한신공영, 중흥건설 등이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혁신도시도 지방 열풍을 이어가는 핵심 키워드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이 확정되며 올해부터 혁신도시에 총 16조8000억원을 투입해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확충 등의 이전작업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시장은 지방 혁신도시로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nointe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