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장비 업체들이 비방송사 시장 공략을 위해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공공기관, 교육청, 종교시설 등 방송장비 수요기관 구매 담당자 500여명을 초청해 28일 세종대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다음달 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인지도가 낮아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업체와 국산 방송장비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필요 이상의 고가 외국 장비를 사용하는 수요 기관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연간 2조384조원에 달하는 국내 방송장비 시장 규모 중 비방송사 시장은 1조238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향후 3년간 지방이전 공공기관 사옥 신축, 디지털 전환 등으로 대규모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방송장비 제조업체의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방송장비 구축운영 지침’, ‘방송장비 시스템 구축 가이드라인’, ‘방송장비 구축 헬프데스크’ 등 주요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가 방송장비 제조업체에게는 마케팅 기회를 주고, 수요기관에는 국산제품에 대한 품질확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