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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실리콘 제 2공장 신축으로 가격경쟁력 확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인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은 8일 제 1공장이 위치한 여수 산업단지에 제 2공장 신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 1공장을 포함해 연간 1만 5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2위, 세계 5위의 생산규모다.

작년 3월 착공한 제 2공장은 총 5000억원과 연인원 58만5000명이 투입됐다. 1공장 포함한 건설자금이 8300억원으로 통상 1조원 이상 들어가는 1만t급 공장 건설비용을 크게 절감한 것이다.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 2공장은 컨버터가 필요없는 하이드로 클로리네이션(Hydro-Chlorination) 공법을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였고 메탈실리콘 사용량도 줄어 4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제 1공장과 제 2공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제 1공장의 생산능력을 40% 이상 끌어올렸다.

이번에 준공된 제 2공장은 2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7월부터 고순도 폴리실리콘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안형규 한국실리콘 사장은 “ 현재 태양광 산업은 공급과잉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단계에 진입했지만 한국실리콘은 2공장 신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향후 태양광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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