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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웨어 광고, 역효과만 난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온라인 팝업광고로 제품과 회사를 홍보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터넷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광고를 강제로 접할 경우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애드웨어를 통한 불법 인터넷 광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83.8%가 ‘애드웨어로 접한 웹사이트, 제품, 기업 등에 대해 불신한다’고 답했고, ‘해당 기업과 제품이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은 2.0%에 불과했다. 애드웨어란, 컴퓨터 사용 시 자동적으로 광고 사이트가 표시되게 하는 악성코드의 일종이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참가한 815명의 남녀 중, 80.2%(654명)가 ‘애드웨어 감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60.6%는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 2명 중 1명이 이런 광고가 ‘매우 스트레스’라고 답했고, ‘스트레스가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1.7%로 아주 극소수였다.

애드웨어가 주는 불편으로는 ‘원치 않는 광고를 접하는 스트레스(52.9%)’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느린 부팅속도 등 컴퓨터 기능 저하(44.6%)’, ‘인터넷 검색 및 이용에 방해(36.7%)’,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22.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많은 응답자들이 애드웨어를 이용하는 기업을 ‘비윤리적(88.7%)이고 신뢰할 수 없다(88.1%)’고 보았다. 더불어 ‘불공정 거래를 할 것 같다(87.8%)’ 등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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