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말 외환 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은 312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말에 비해 15억1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유로화ㆍ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다. 1위는 3조3050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며, 일본 러시아 대만 스위스 브라질 등이 뒤를 이었다.
<조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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