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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직장인 재테크 최고 멘토 버핏아니다
[헤럴드경제=박혜림인턴기자]‘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 일본 부자학 전문가 혼다 겐이 자신의 저서에 붙인 파격적인 제목이다. 이는 결국 부자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인 셈.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과연 어떤 부자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재테크 조언을 듣고 싶어할까?

하나HSBC생명과 소비자리서치기관 틸리언이 최근 20~5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은퇴ㆍ재테크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34.8%가 유명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재테크 조언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과 함께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돈에 대한 철학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버핏과의 점심’은 지난 2007년에는 한국 돈 6억원 가량이었지만 최근들어 40억원을 넘나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버핏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한국 직장인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된 것이다.

이어 버핏 다음으로 많은 직장인들의 ‘러브 콜’을 받은 이는 전체 응답자의 29.5%가 꼽은 박경철 씨. ‘시골의사’로 알려진 외과의사 박경철 씨는 증권인이 아닌 사람으로 ‘증권 선물인상’을 받은 최초의 인물로 유명하다. 또 다수의 투자 전문 서적을 집필해 베스트셀러에 올렸고 증권방송 진행자로도 활약하는 등 이른바 ‘투자의 달인’이다.
박 씨는 특히 30~4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30대에서는 버핏을 제치고 직장인 36.5%의 지지를 얻어 1위로 올랐다. 또 40대에서도 31.3%라는 높은 선호도를 드러냈다.

그 외 장하성 고려대 교수(16.5%),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사 대표(11.9%)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5.3%)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해야할 재테크로는 ‘연금 보험(25.2%)’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여성의 경우 ▲연금보험 29.4% ▲부동산 23.6% ▲금 21% 순이었고, 남성은 ▲부동산 26% ▲금 23% ▲삼성전자 주식 21.6% 순이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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