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을 시작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 노조는 투표를 통해 부분 파업을 가결하고 10일과 12일 주간 및 야간에 각각 3시간씩 13일에는 4시간씩 파업을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5월17일 노사가 만나 협상에 들어갔지만 11차례에 걸친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결렬됐다.
한국지엠 지부는 조합원 1만3798명을 대상으로 임단협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95.9%가 찬성했고 투표율 87.8%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지부는 기본급 15만1696원 정액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실노동시가 단축,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사측은 노조의 부분파업 결의에도 열린 대화로 노사 교섭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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