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번 주(7.9∼13) 뉴욕증시의 관심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기업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유럽·중국 등의 경기 침체 우려, 미국 제조업지표의 부진과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 단위로 나스닥 지수만 0.08% 상승했을 뿐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는 각각 0.84%와 0.55%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예정된 회의와 지표 등을 통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 이후 후속 대책과 중국의 경기 침체 정도와 추가 부양 여력, 미국의 추가부양 의지 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기업의 2분기 어닝시즌도 시장의 관심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9일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은행의 직접 지원, 유로존의 통합 은행 감독기구 설립 등 정상회의 합의의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EU 정상회의 합의 사항들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이례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내린 중국의 경제 상황과 추가 부양 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를 비롯해 2분기 경제성장률도이번 주에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경제 성장 목표의 하한선인 8%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과 추가 부양 의지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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