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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에도 ‘노다지 아파트’ “있다!”
[헤럴드경제=최남주ㆍ백웅기 기자]알짜 미분양 아파트들이 실속형 소비자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주인을 만나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들도 꼼꼼히 따져보면 입지 환경이나 미래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인 알짜 상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털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 할인과 특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시장 일각에선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향해 보물찾기가 시작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서울지역에서 주목되는 미분양 아파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지은 ‘마포 펜트라우스’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마포 펜트라우스’는 잔여 물량을 평균 16% 할인된 가격에 공급중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교통이나 생활편의 등 편리한 입지가 자랑거리다.

수도권에선 한화건설이 현재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분양중인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1, 2블록)’는 총 181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눈길을 끈다. 단지 디자인을 세계적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가 담당해 미적 가치를 더한 데다 최근엔 계약금 5%에 계약금 안심보장제도 실시한다.

계약금을 납입한 뒤에도 입주지정기간에 개인사정 혹은 분양시장 악화 등을 이유로 환불을 원할 경우 계약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게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부천시에 분양한 ‘부천약대 아이파크’은 총 1613가구 규모에 달하는 대단지가 매력 포인트다. 기존 약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일반 공급물량은 416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또 최근엔 분양가를 9.8%에서 최대 2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계약조건을 내걸었다.

경기 수원시 이목동의 ‘수원장안 STX 칸’은 총 947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 공급된다. 사업지가 북수원 IC와 가까워 서울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게 강점이다. 최근엔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에, 프리미엄이 보장금액 이하일 경우 차액을 지급하는 프리미엄 보장제를 적용한 아파트다. 전용면적 59~124㎡로 구성되는 가운데, 101㎡, 103㎡는 입주 뒤 3000만원, 114㎡, 124㎡는 5000만원의 프리미엄을 각각 보장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높은 미래가치 때문에 주목받는 알짜 미분양이 있다. SK건설에서 만든 ‘오륙도 SK뷰’다. SK뷰는 회사분 170여가구를 분양가 할인판매가 한창이다. 오륙도 SK뷰는 15개동 3000가구 대단지로, 4~5층 높이에 호텔급 아파트 문주, 대부분 남향인 Y자 타워형 구조, 각 동에서 볼 수 있는 오륙도 조망 등이 매력 포인트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과거엔 가격이나 입지 측면에서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진다는 인식도 있었지만, 최근 공급된 미분양 물량은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인 탓에 ‘알짜’ 물량도 많다”며 “하지만 미분양을 선택할 경우 계약조건에 너무 현혹되지 않고 분양가, 입지 및 미래가치 등을 다각도로 살펴 옥석을 가린다면 좋은 내집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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