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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산업생산 결과는?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6월 산업생산 지표가 오는 31일 발표된다.

생산ㆍ투자ㆍ소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경기둔화 경고음이 커진 상황이지만, 6월 지표는 전월보다 다소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수출 실적이 전월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불안감이 다시 불거진 7월 지표는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6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광공업생산도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증가폭은 2.0%로 전월(2.6%)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고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은행 대출 축소 등 금융업 환경이 악화됐으며 대형마트의 주말 휴무로 소매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7월 수출에 대해 그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측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20일까지 수출금액은 284억달러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금액과 같다. 하지만 7월 조업일수는 6월에 비해 이틀이 많다. 늘어난 조업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출 금액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은 7월들어 수출 증가세가 크게 부진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게 전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6월 산업활동 지표들은 생산과 소비 증가, 선행지수 상승 등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7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6월 지표 호전을 무색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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