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금의환향하는 런던올림픽 사격 선수단을 포상키로 했다.
6일 한화그룹 홍보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 단일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등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했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귀국하면 곧바로 포상하도록 지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진종오 선수(KT)가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50m 권총 결승전을 가족과 함께 시청한 뒤, 시상식이 끝난 오후 10시 경 진종오 선수와 변경수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회장은 진종오와의 통화에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에게도 귀국 날짜가 언제인지, 현지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등에 대해 물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하게 되자, 우수 선수 육성과 발굴을 위해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면서 국내 사격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정 한화그룹 고문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80여억 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사격을 후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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