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매각이슈와 불황 등 여러 악재를 뚫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464억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수기 신제품과 매트리스 렌탈 판매가 최대 매출액 달성의 공로자였다. 2분기 렌탈과 일시불 판매량이 40만7000여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한 뼘 정수기와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 가량 판매된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등 정수기 신제품의 호조로 전체 19만3000여대의 정수기를 판매했다.
매트리스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에 이어 렌탈 5대 상품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분기 매트리스 렌탈과 일시불 판매량은 1만3천415대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다. 하반기에 매트리스 고가모델과 업소형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침구류 케어서비스까지 추가해 연간 5만대 이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해외법인의 선전과 제조자 개발생산(ODM) 매출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375억원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에 관리계정 10만을 돌파했고 미국 법인도 4만8000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ODM 및 딜러를 통한 상반기 해외매출은 38.8% 증가했다.
이 밖에 폭염과 장마로 인해 지난 4월 출시한 제습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 일시불 판매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내수소비 위축, 매각 등 대내외 이슈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신제품 및 매트리스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도 정수기, 매트리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제습청정기, 안심살균수기 등의 신제품 출시효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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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웅진코웨이 2분기 경영실적(단위:억원)
구분 2011년2분기 2012년2분기 증감율
매출액 4359 4464 2.4
영업이익 618 630 2.0
마진 14.2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