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의 카드사업부문이 분사된 회사로 SD카드 및 UFD, SSD 등의 메모리 제품 생산과 반도체유통, 미세전자제어기술(MEMS)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임직원 모두가 삼성전자, LG, 하이닉스 출신으로 구성돼 기술력이 높다. 반도체를 8단으로 적층하는 고용량 패키징 기술은 세계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술이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인력으로 기술개발에 집중투자, 100%에 근접하는 제품 수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매출 성장도 이번 투자의 원동력이 됐다. 2009년 3100만여개에 불과하던 낸드 플래시 반도체 판매량이 2010년도 4300만여개, 2011년도 7200만여개를 달성하고 올해는 1억2100만여개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 또한 2009년 1530억 원에서 수직 상승해 올해 252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임세종 ㈜바른전자 대표는 “지난해부터 주문량이 폭증해 작년 하반기 2공장을 신축해 20% 이상의 생산력를 증대했으나 현재도 공장이 풀가동하고 있음에도 고객 요청의 70% 정도만 소화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있다”고 밝히며 “이번 유치자금은 생산 설비의 증설 및 원부자재 조달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대표에 취임한 김태섭 회장은 전략적인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반도체산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패키징 산업 내 경쟁심화, 450mm 대용량 웨이퍼의 출현, 컨버전스 반도체 칩 등장이 중장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위기와 기회를 정확히 분석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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