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일(대구) 기자]대구은행이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제2회 DGB독도사랑 골든벨’ 대회를 가졌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려 대구경북지역 고등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1차 예선문제는 OX퀴즈가 출제됐고 패자부활전과 예선을 통과한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본선은 독도 관련 상식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언어, 역사와 문화 및 금융상식 전반에 대한 문제가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대구은행은 이번 대회가 딱딱하고 긴장된 대회 형식을 탈피해 행사 중간 중간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댄스와 가요팀의 공연이 마련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고 소개했다.

1등 학생은 교육감상과 함께 500만원의 장학금, 소속 학교 포상금, 독도 탐방의 기회가 제공됐다. 또 2~3위 수상자 5명은 대구은행장상과 장학금, 학교 포상, 독도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고 장려상 수상자도 대구은행장상과 포상금이 지급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문화상품권이 선물로 증정됐다.

대구은행은 독도사랑골든벨 행사 이외도 2001년 개점해 운영 중인 사이버독도지점에서 기금을 조성해 지역민 독도방문 행사와 독도경비대 격려 방문, 독도박물관 건립기금 지원 등으로 꾸준한 독도 사랑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하춘수 은행장은 “이번 골든벨 대회를 통해 독도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대구은행이 지역인재 육성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이후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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