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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급할수록 돌아가자”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에 경기 부양책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주재한 제7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단기적인 수요 진작을 넘어 긴 안목으로 근본적인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장기침체와 남유럽 재정위기가 결국 성장의 활력을 잃어버린 결과로 본다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추진된 경제활력 대책들을 차질없이 실천하는 등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권 말 새로운 정책을 펼치기보다 현안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그러면서 그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장관은 “1965년 신문 삽화에서 2000년을 상상하며 그렸던 휴대용 텔레비전이나 전화기, 태양열 집, 재택치료는 모두 현실화됐다”면서 “미래를 꿈꾸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2050년 모습도 우리 바람대로 그려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성장잠재력 확충방안과 장기재정전망 결과는 향후 논의를 반영해 보완한 뒤 적적한 시기에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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