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광주 전남대에서 열리는 초청강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최근 단일화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단일화할 것이라는 원칙만큼은 하루빨리 합의해 국민에게 제시하자”며 연일 안 후보에게 단일화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해왔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광주 충장로에서 “대선 후보등록일인 25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내일 (전남대) 강연 기회가 있으니 강연을 들으러 오시라”며 여지를 남겼다.
또 안 후보 측 핵심인사들은 지난달 27일 범야권 재야 원로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남대 강연에서 안 후보가 구체적인 단일화 시점까지 표명할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으나 강연 참석자들의 일문일답과정에서 이를 언급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달 19일 “만약 국민이 원해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거기에서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고, 아니면 아닌 대로”라며 처음으로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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