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대한민국 상위 1%의 한달 소득이 295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홍종학 의원이 8일 근로 및 종합소득 과세자료를 종합한 통합소득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소득세를 내는 상위 1245만명중 상위 1%의 평균소득은 3억5500만원이었다. 이는 한달 기준으로 보면 2958만원으로 웬만한 월급소득자의 연봉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상위 1%의 소득은 3년전인 2007년에 비해 1.5%(430만원)이 줄었지만 상위 10%의 고소득자는 642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이 기간중 7.5%(48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같은 기간 59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10만원(1.7%) 늘어나는데 그쳤다.
홍 의원은 자료를 통해 2007년 대비 2010년 기준으로 평균소득은 100만원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10.7%가 늘어나 모든 소득계층의 실질 소득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소득계층 54%는 명목소득조차 전혀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합소득을 기반으로 산출한 지니계수(소득불균형 지표)는 2007년 0.432에서 2010년 0.446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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