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의 발언은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등으로 의견이 모아진 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공약 초안과 상반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경제민주화 의지가 퇴색한 것이냐는 격양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경제민주화추진단의 한 위원은 “박 후보의 어제 발언은 재계 논리의 판박이다.이한구 원내대표나 (경제브레인인) 안종범 의원이 바람을 넣은 것 아니냐”면서 “지금 추진위원들도 부글부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에 대해 “경제민주화를 놓고 박 후보와 김 위원장이 충돌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며 약간의 구체적 사안에 대해 다소의 견해차가 있을 뿐”이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가 이뤄질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순환출자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박 후보의 입장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선거를 40일여일 앞둔 상황에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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