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주한영국대사관은 21일 부터 22일까지 주싱가포르 영국영사관에서 제3국 철도 시장 동반 진출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and Investment)와 영국철도산업협회(RIA)의 후원으로 한국과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철도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 메트로 등의 12 개 유관 기관이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영국의 철도 기술에 대해 상호 이해 증진과 정보 교류, 영국 고속 철도 건설 계획 관련 정보 공유 및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고속철도, 일반철도, 도시철도 건설 계획 및 기술 개발 정보를 공유한다.
아울러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철도 운영 기관의 향후 철도 프로젝트 계획을 공유하며 이 지역의 철도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하며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한-영 양국의 기업들과 동남아시아 철도 프로젝트 발주 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의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이 지역에서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세미나에 앞서“제3국의 철도 인프라 건설이 많은 잠재력과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철도 정책 수립에서 기술 개발 운영을 아우르는 한국과 영국 양국의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ㆍ영 철도세미나는 2001년 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주한영국대사관이 공동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양국의 전문가들이 철도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발전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제 3국에서의 양국의 협력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