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금융위원회가 올해 정부업무평가에서 ‘핵심과제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 시절을 포함해 금융전담 행정기관이 실질적인 부처 평가등급으로 인식되는 핵심과제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22일 발표한 40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2012년도 정부업무평가’에서 금융위가 8개 경제분야 중앙행정기관(장관급) 가운데 국토해양부와 함께 핵심과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23일 “위기대응과 리스크관리라는 업무 속성상 그동안은 ‘보통’ 또는 ‘미흡’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면서 “최근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모처럼만에 금융위의 업무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은 것 같아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해 업무평가에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불법사금융 척결대책, 연대보증제 폐지 등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국민소통을 통한 정책 인지도 향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또 녹색성장과제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수’ 평가를 받았고, 지난 해 ‘미흡’ 평가를 받은 정책관리역량과 정책홍보, 규제개혁, 민원만족도 등 4개부문에서도 모두 한 단계씩 높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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