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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안철수, 후보등록 절차 돌입...전과기록 떼러 경찰서行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ㆍ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후보등록 개시일을 이틀 앞두고 후보등록 절차를 밟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후보 단일화 협상 타결을 위해 후보 대리인격인 ‘단일화 특사’ 채널을 가동하며 긴박하게 움직이는 동시에 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안 후보가 이처럼 긴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후보등록 준비를 차곡차곡 하는 것은 막판까지 몰린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측을 압박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캠프 등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허영 비서팀장과 함께 전과기록 등 범죄 경력서를 받기 위해 종로경찰서를 방문했다.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선 전과기록과 최종학력 증명서 등 필요 서류가 십여개 가까이 되는데 그 가운데 하나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경찰서로 가는 길에 기자들에게 “고생 많이 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무소속 후보가 대선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인 추천장’도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안 후보는 지난 11월 8일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 필요한 검인 추천장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문 후보는 지난 6일 첫 ‘단일화 단독 회동’을 가졌고 바로 이틀 뒤인 8일에 후보등록을 위한 추천장을 받아간 것이다. 단독 회동 이후부터 안 후보는 차근차근 후보등록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후보가 대선 후보등록을 하기 위해선 5개 시도에서 각각 700명씩 최소 3500명, 최다 6000명 이하 인으로부터 ‘추천’ 서명을 받아야 한다. 안 후보측이 일찌감치 검인 추천장을 받아간 것은 단일화 무산 또는 자신으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를 상정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선 후보 등록을 위해선 전과기록 외에도 최종학력 증명서, 나이 및 주소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 초본과 재산신고서(부동산세 납부 증명서 등), 병역사항 신고서, 재산세와 소득세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납부 및 체납신고서(최근 5년사이)도 제출해야 한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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