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삼성 95조원…13년째 1위
한국의 브랜드 자산가치가 1조6000억달러로 세계 주요 39개국 중 9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조2000억달러, 1조5000억달러로 10위였다.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2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국가ㆍ도시ㆍ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이 약 12조2000억달러로 국가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이 7조4000억달러로 2위, 일본이 3조4000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실시한 개별 국가에 대한 심리적 친근도와 경쟁력 설문 결과, 제품과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산출했다.
국내 도시 중 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384조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87조1000억원)과 인천(65조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기업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95조원으로 13년 연속 국내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30조원), LG전자(22조원)가 2, 3위를 기록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