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13개국 조사..두바이 가장 높아
[헤럴드생생뉴스] 행복감을 느끼는데 필요한 연 소득은 16만1000달러(한화 약 1억742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소비자 심리 조사기관인 스칸디아 인터내셔널 소속 부자 심리 모니터가 1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복감을 느끼기 위한 연소득은 16만1000달러(약 1억743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연 소득은 나라별로 차이가 컸다.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한 지역은 두바이로 연소득 27만6150달러에 달했다.
이어 싱가포르(22만7553달러)와 홍콩(19만7702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행복한데 필요한 연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유럽이었다.
13개 국가 중 가장 적은 연소득이 나타난 곳은 독일로, 연소득이 8만5781달러이면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로 10만4477달러였으며 프랑스는 11만4344달러, 영국은 13만3010달러였다.
이번 조사에 대해 CNBC는 “행복의 개념은 주관적이며,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라고 설명하면서 “행복이 물질적인 요인에 의해 얼마나 좌우되는지는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석했다.
또 행복하기 위해서는 평균 연간 7만5000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답한 지난해의 경우 소득이 평균치보다 많으면 오히려 만족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