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기획재정부가 국민의 정책 평가를 받는다. ‘MVP(Most Valuable Policy) 경진대회’가 그것이다. 올 한해 주요정책을 총결산하고 부서 간 정책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지난해 출입기자 170여명이 참여하는 평가제를 실시했다. 올해는 평가주체를 일반 국민과 전문가그룹(연구기관 30곳)으로 확대했다. 기재부는 정책 수립과 평가에 국민이 참여하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VP 후보에는 기재부 각 부서가 내세울 만한 정책 80여개가 올랐다.
국민과 출입기자, 전문가그룹의 투표 결과를 종합해 ▷정책기획 및 성과가 우수하고 국민에게도 잘 알려진 ‘MVP’ ▷창의성이 돋보이는 ‘참신상’ ▷홍보가 뛰어나 많은 국민이 알고 이용한 ‘미인상’ ▷시도와 내용은 좋으나 홍보 부족으로 알려지지 않은 ‘그림자상’ ▷정책성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으나 실패의 위험을 안고 시도한 ‘도전상’ 5개 분야에서 2개씩 총 10개 정책을 선정한다.
정책평가는 기재부 홈페이지(www.mosf.go.kr)에서 23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 참여자에겐 추첨을 거쳐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27일 결과 발표에 이어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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