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박영빈 경남은행장이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과정에서 기업의 비재무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이른 바 ‘관계형 금융활동’ 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계형금융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박 행장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보여왔다.
취임 1년을 맞은 지난해 중소기업대출이 1조7000억원으로 과거 평균치 7000억원보다 2.5배 늘었으며, 기업대출 증가액의 82%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올해 8월말까지 기업대출잔액 13조4000억원 중 88.5%를 중소기업에 지원했고 중소기업대출의 96.4%인 11조4000억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박 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매달 2~3곳 이상의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발로 뛰면서 정보를 수집했다. 직접 보고 들은 중소기업들의 경영고충과 금융지원 실태를 바탕으로 금융지원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내고, 중소기업 여신 평가시 신용등급 평가 외 기업에 대한 평판과 장래성, 기업문화 등의 비재무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관계형금융 전문인력과 제도를 활발히 운영했다.
이 밖에도 지역내 각급 지자체, 중소기업 관련 유관단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금융지원이 닿지 않았던 중소기업까지 지원을 제공했다. 또 자체적으로 ‘유망중소기업 선정제도’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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