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IT대기업,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의 인턴들은 월평균 7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구글의 인턴직 사원들의 평균 월급여는 지난 12일 현재 6862달러(약 7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MBA인턴만 놓고 보면 8000달러나 되는 고액이었다.
구글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월급여를 지급하는 곳은 페이스북(5622달러)이었으며, 아마존닷컴(5525달러), 마이크로소프트(5483달러) 등이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는 자사 사이트에 이들 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한 회원들이 올린 급여 내용을 토대로 평균 급여를 계산해 공개했다. 그러나 이는 기업들의 공식 발표가 아니며 인턴은 보직에 따라 각기 다른 급여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평균치다. 단, 이 같은 통계를 통해 실리콘밸리 IT기업에서는 임시직에도 상당한 보수를 지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자료다.
임시직이 아닌 IT대기업 정식 직원들의 급여는 대체로 10만달러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도어의 지난 10월 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구글은 평균 연봉이 12만8336달러(약 1억4000만원)이며 페이스북은 12만3626달러, 애플은 11만4413달러로 나타났다. 당시 미국 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9만264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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