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발급된 체크카드는 하나SK카드의 ‘메가캐시백2’으로 알려졌다. 체크카드가 올해 1억장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메가캐시백2 카드는 87만장을 발급했다.
이어 신한카드 ‘Charm 신한 체크카드’가 68만장, IBK기업은행 ‘참! 좋은 친구 체크카드’가 60만2000장 순으로 많이 팔렸다.
메가캐시백2의 인기요인은 신용카드에 비해 혜택이 떨어지는 체크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캐시백 서비스가 풍성하다는 점 때문이다. 생활 필수 업종에 2만원 사용당 200원 적립, 통신료 8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5000원 캐시백 적립, SK주유소 OK캐시백 3배 적립, 빕스나 피자헛 등에서 OK캐시백을 이용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커피빈과 할리스커피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OK캐시백 1000 포인트 적립, 현금자동인출기(ATM) 수수료 월 10회 무료 서비스를 준다.
하나SK카드는 올해 ’클럽SK카드‘로 신용카드도 최다발급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양 부문에서 1위를 석권했다. 클럽SK카드는 75만장이 팔려 두 카드의 발급매수가 160만장을 넘어섰다.
신한카드 ‘Charm 신한 체크카드’는 SK주유소 ℓ당 60원 할인, 백화점ㆍ병원ㆍ약국 5% 할인, 스타벅스 20% 할인, 교보문고ㆍ반디앤루니스 5% 할인 혜택을 준다. 영화예매 최대 3000원 할인,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체크카드 인기가 급증한 데는 신용카드보다 소득 공제율이 높아진 원인도 있으나 신용카드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면서 “통장에 잔액이 없으면 소액 신용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도 등장해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급속히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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