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오후 지난 17일부터 입원했던 보라매병원 10층 병동에서 접이식침대에 누운 채 수송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내려온 뒤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다.
김 회장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체중이 크게 불어나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있었으며, 산소호흡기를 꽂은 채로 담요를 여러 겹 덮었다. 김 회장은 과체중과 폐기능 악화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서울고법은 전날 서울남부구치소장의 건의에 따라 두 달 동안 김 회장의 구속 집행을 정지하면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과 한남동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주거지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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