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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금융 사외이사 사퇴 홍기택 위원, "인수위가 먼저"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직 논란이 일자 이사직을 사퇴한 홍기택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은 10일 사퇴 배경과 관련, “인수위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논란이 되면서 인수위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홍 위원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출근하면서 “지인들이 (사외이사 겸직 논란) 기사를 보고 문의 전화를 해오는 등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인수위에서) 할 일이 굉장히 많은데, 지금은 일을 먼저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에 전체적으로 논란이 되면 부담이 되기도 하고, 지금 내가 일을 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은 지난해 8월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지난 4일 인수위원에 임명된 홍 위원은 사외이사 겸직 논란이 증폭되자 9일 이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지주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추천우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 사외 이사 후보를 추천받으면 이들을 대상으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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