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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당선인, 주말 공식일정 없이 국무총리 인선 골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인 12일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 내각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당선인이 밖으로 외부행보를 많이 줄이는 대신 최근 가장 많이 하고 있고, 가장 신경쓰는 일은 눈앞에 닥친 국무총리와 장관 등 인선작업”이라며 “그러다보니 오늘도 마찬가지고 내일도 외부 공식일정 없이 그런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인물을 찾고 또 찾아서 능력 갖춘 분들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고,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의 첫 조각과 관련해 설 연휴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해 마무리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수위 안팎에선 1월 중순 총리후보 압축을 거쳐 하순께 총리후보 지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수순을 밟아야 다음달 25일 전까지 총리 인사청문회와 총리의 장관후보 추천, 장관후보 지명과 장관 인사청문회 등의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변인은 이와 함께 박 당선인 인사스타일이 지나친 보안 유지와 극소수 보좌진의 조력만으로 이뤄지면서 ‘나홀로 인사’, ‘깜깜이 인사’, ‘밀봉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그렇지 않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사람을 추천받고 있고 추천된 사람들을 다양한 경로로 검증하는 일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적극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5년 전 당선인 신분이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달리 공개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선인은 2월 25일 취임 전까지 본인 신분이 당선인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입장에서 새 정부의 성공적 출범과 5년 동안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고 그에 따르는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게 당연히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현 정부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배려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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