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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서 총리 인선 ‘고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총리 인선 및 청와대 조직 개편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 측근은 19일 “박 당선인은 자택에서 청와대 조직 개편과 총리 인선 작업과 관련한 사안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조직 개편은 이르면 20일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 역시 국회 인사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주 초께에는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들과의 환담회에서 ‘통합형’에 방점을 찍었다고 밝힌 바 있어, 비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중량감있는 정치인이 총리 후보 물망에 거론되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안의 세부 기능과 관련한 추가 발표도 다음주 초께에는 발표가 될 전망이다. 여기엔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을 타 부처로 옮기는 것에 대한 반발 등도 부처 개편 세부 안에 일정 부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외교ㆍ안보분야를 총괄 지휘할 컨트롤타워 조직으는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이 통합된 국가안보실 신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 조직의 경우 정책실과 민정수석실이 축소 또는 폐지로 방향이 모아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휴일인 이날 인수위원들은 평일보다 약 2시간 가량 늦은 오전 9시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각 부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한 검토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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