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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취임식 총괄 맡은 ‘연하나로’는?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달 25일 열릴 취임식의 총괄 업체로 선정한 ‘연하나로’에 관심이 쏠린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중소기업 ‘연하나로’가 이번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연출과 기획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대통령 취임식 총괄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의 경우 모두 대기업 계열사인 LG애드와 제일기획이 취임식을 총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대기업 계열 기획사들이 취임식 준비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이 뒤늦게 관련 보고를 받고 “취임식은 중소기획사가 맡아 하면 안되느냐”는 의견을 피력, 취임준비위는 그때부터 중소기획사들로부터만 프레젠테이션 신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하나로 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1985년 자본금 9억원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이벤트 전문 기업이다.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나온 송태일 대표(55)가 응원전문 이벤트 회사로 창업한 이후 국내 이벤트 산업의 1세대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체 직원은 80여명으로 소규모 기업이지만 ‘88 서울올림픽 식전 문화행사 및 공식행사’,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식’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담당했다. 아울러 삼성그룹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국관광공사, 두산그룹, 금호타이어, SK텔레콤, 코트라, 서울시 등과 주로 거래하고 있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03, 2007년 제일기획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연하나로가 기획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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