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카드 포인트 부분에서 업계 1위인 롯데카드가 카드 포인트제를 도입한 지난 7년간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40대의 포인트 소멸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유효기간 등이 경과해 사라진 포인트 주인의 24.6%가 30대, 23.7%가 40대였다. 20대는 13%, 50대는 15.3%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카드 포인트를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는 경제활동 주력 계층으로 카드 사용과 포인트 적립 금액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실속을 챙기지는 못하는 셈이다.
전반적인 포인트 사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06년 33%에 불과했던 포인트 사용률은 2008년 90%를 넘어 2010년 96%, 2012년 98.1%를 기록해 사실상 대부분의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은 점차 포인트를 열심히 사용하고 40대 이상은 감소하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 포인트 고객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말 29.7%, 2008년 말 36%, 2010년 말 42.3%, 2012년 11월 말 45%로 매년 증가했다. 그러나 40~50대의 포인트 사용은 2006년 말 54.4%, 2008년 말 49.6%, 2010년 말 47.1%, 2012년 11월 말 47.9%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남성들의 포인트 사용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말 22%에 불과했지만 2008년 말 26%, 2010년 말 27.1%, 2012년 11월 말 31.3%로 상승했다.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고 매년 포인트 사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이었다.
롯데 포인트는 롯데카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등 롯데 제휴사 39개가 통합 운영하고 있고 회원수는 2569만명에 달한다. 전체 누적 적립은 8347억 포인트, 사용액만 7419억 포인트에 달한다.
nointeres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