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K-water(사장 김건호)는 1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 K-water 동남아사업단을 확대 개소,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및 인근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25개 하천의 홍수예방과 물관리를 위한 12조 4000억원의 대규모 통합물관리 프로젝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이 수주경쟁을 하고 있으며, 태국정부는 오는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K-water 윤병훈 해외사업본부장 및 이영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동남아사업단 개소의 의미와 앞으로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당부가 있었으며, 특히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노조위원장의 격려가 이어졌다.
K-water는 지난해 11월 23일 사업제안서(Conceptual Plan)를 제출했으며, 향후 가격 및 기술제안서 제출을 거쳐 오는 4월 10일경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동남아사업단에는 K-water의 박사 및 기술사급 전문인력을 비롯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건설사 와 용역사의 지원인력을 포함 총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K-water 박재영 동남아사업단장은 “이번 태국 물관리사업 추진은 K-water의 선진화된 물관리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태국의 홍수예방과 안정적 물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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