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류길재 북한연구학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입안에 참여한 박 당선인의 통일·대북분야 참모출신이다.
류 후보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국내 최대 북한연구 모임인 북한연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사퇴한 뒤 유력한 통일부 장관 후보로 급부상했다.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류 후보자 측근은 “보수성향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학자적 양심에 따라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연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실제 류 후보자는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에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더욱 끈질기고 강인하게 설득해야 하며 제재와 함께 대화와 교류 협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외교안보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1959년 01월 15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한국국제정치학회 북한·통일분과위원장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