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은 금액이 지난 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연말정산 환급금 내역을 확인한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급을 받았다’(59.7%)는 직장인이 5명 중 3명 꼴로 나타났다. ‘받지도 더 내지도 않았다’(21.3%), ‘추가로 더 냈다’(19.1%)는 직장인도 상당수 있었다.
환급을 받았다는 직장인들의 환급금 액수는 평균 38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 해 인크루트가 조사한 평균 환급액인 51만원과 비교하면 13만원 가량 줄어든 것.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이 46만 원, 여성이 30만 원으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환급금을 분포별로 살펴보면 △10만 원 미만(32.4%), △1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31.4%)이 차례로 상위에 올라, 30만 원 미만이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한편, 추가로 세금을 냈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10만 원 미만(4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25.6%)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16%)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환급을 받은 직장인들은 환급금을 어디에 쓸까. ‘평소 생활비에 추가(40.8%)’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비자금으로 조성(13.9%) △저축, 펀드 등 재테크 투자(13.7%) 등으로 비축하겠다는 직장인도 상당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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